◇이탈리아의 트라파니에서 열린 제13차 주세페 디 스테파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북한 성악가 황은미양. 황양은 현재 이탈리아의 로라 산타 세실리아음악대학에 재학중이다/연합

북한의 여성 성악가 황은미양이 이탈리아의 트라파니에서 열린 제13차 주세페 디 스테파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0일 “이탈리아의 로라 산타 세실리아음악대학에서 공부하는 황은미 학생이 제13차 주세페 디 스테파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쟁취했다”며 “이번 콩쿠르에는 이탈리아, 러시아,중국, 미국, 일본 등 15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80여명의 이름있는 남녀 가수들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여성 소프라노와 알토, 남성 테너와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황은미는 여성 알토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모차르트 가극의 주인공역 자격증이 수여됐다.

중앙방송은 “심사위원들은 조선의 황은미 학생은 매우 전도양양한 가수로 국제콩쿠르에 처음 참가해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른 그에게 기술적으로 더 권고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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