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남도 평성시 인민보안서 교통지휘대가 5월 사고방지대책월간을 맞아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교통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조선중앙TV는 20일 “평성시의 교통지휘대가 시내의 네거리에 설치한 송상(送像)카메라에 의한 정황감시체계를 세우고 교통지휘를 보다 신속 정확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교통지휘대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교육을 실시해 교통질서를 스스로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TV는 “이 곳 보안원들은 시내 여러 단위들에 나가 근로자와 주민 속에 사고방지대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킴으로써 그들 모두가 이 사업에 떨쳐나서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스터 헨리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동아시아지역 대표단장은 지난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이 당하는 각종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도로안전교육과 관련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중국이나 서방세계에 비해 자동차 수가 현저하게 적지만 그럼에도 북한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산업재해 환자의 상당수는 교통사고 환자여서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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