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오는 25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북측 시험운행 구간에서 사전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한 소식통은 이날 “지난 19일 개성공단에 다녀왔는데 북측 관계자들이 경의선 연결구간 곳곳에서 선로점검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정부당국도 북측의 이런 사전 준비 움직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3일 제12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17∼19일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 구간의 자기측 지역에서 각각 사전점검을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지만, 시험운행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치로 보인다.

우리측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우리측 구간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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