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올해 전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 경북 안강, 강원 횡성 등 7개 격전지에서 유해 122구, 유품 5414점 등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군 유해발굴팀과 충북대 박선주 교수 등 12명의 발굴단은 그동안 완전유해 53구, 부분유해 69구 등을 발굴했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지역별 영결식을 마친 후 유가족의 동의 아래 오는 28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납골당과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육군은 또 경북 안강, 기계 지역에서 미군 유해 2구와 북한군 유해 4구를, 경기 용문산 지역에서 중국군 유해 1구를 각각 발굴했다. 미군 유해는 주한미군측에 인계하고 북한군과 중국군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북한군·중공군 묘지」(일명 적군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육군은 오는 9월 1일부터 강원 홍천 등 5개 격전지에서 후반기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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