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옥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단장과 서만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간 대표 회담이 17일 오전 10시35분 도쿄(東京)시내 조총련 중앙본부에서 시작됐다.

민단 단장과 조총련 의장간 대표회담은 두 단체 결성 이후 60여년만에 처음이다.

서만술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승용차편으로 도착한 하병옥 단장을 건물 앞에서 영접해 안내했다.

두 사람은 건물 정원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후 건물 9층 회의실로 향했다.

하 단장과 서 의장은 40여분간 회담한 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련 중앙본부에는 조총련 결성후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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