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16일 4박5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한 총재는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OZ 1338편을 타고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한선 서울적십자병원 원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갈원일 제약협회 상무, 김세철 대한병원협회 경영위원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40여명과 함께 방북했다.

한 총재는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재언 북한적십자회 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이산가족 교류와 남북 적십자병원 의료진 교류, 남북 청소년적십자 단원간 공동행사 추진 등 남북 교류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국내 36개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이 기증한 37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전달한다.

한 총재의 이번 방북은 2004년 12월 취임 이후 세번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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