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각성제를 밀수한 혐의로 일본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우시윤(59)씨 등이 지난 2002년 총 4차례에 걸쳐 밀수를 감행한 혐의가 짙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과 해상보안청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우씨와 폭력단 교쿠토카이의 조장 미야타 가쓰히코(58) 등 2명의 용의자가 2002년 10월 밀수 외에 같은해 11월에도 돗토리(鳥取)현 앞바다에 각성세를 떨어뜨린 뒤 낚싯배를 이용해 건져 일본에 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들이 총 4차례에 걸쳐 각성제 밀수를 감행했으며 북한 화물선 ’두루봉-1호’가 밀수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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