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조선국제전람사 주최로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람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시리아, 태국,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체코,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대만 등 10여개 국 200여개 회사가 참가했다.
특히 전람회에는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단장으로 한 남한 대표단도 참관단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철강제품과 전기 및 전자제품, 공작기계, 석유화학제품, 의약품, 농약 및 화학비료, 식료품, 각종 일용품 등이 출품되며 무역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김동영 조선국제전람사 사장은 개막식에서 “전람회는 나라들 사이의 친선관계를 두텁게 하고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조, 무역거래 활동을 원만히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북한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림경만 무역상,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각국 대표단 등이 참가했다.
한편 북한이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봄철국제상품전람회는 북한 최대의 상품전시회로, 지난해는 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가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