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납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태국이 이 문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칸타니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은 이날 아소 타로(麻生太郞) 일본 외무장관및 아베 신조(安倍晉三)관방장관을 만나 태국은 납북자 문제에 관해 “양국간 정보를 교환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소 장관이 전했다.

칸타티 장관은 이날 1978년 마카오에서 실종돼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의 생사 확인과 소재 파악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장관은 “지금부터 일본과 태국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은 태국측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노차는 27년 전 해외에 취업을 하겠다며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의 고향집을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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