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삼천군의 달천영예군인요양소에서 온천을 이용한 상이군인 치료가 한창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보건성 산하 달천영예군인요양소에서는 군복무 기간 부상해 제대한 영예군인(상이군인)의 온천 요양치료가 한창”이라며 이 요양소의 특징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달천영예군인요양소에서는 상이군인 치료를 ’특별봉사’로 분류, 기본 요양기간 1개월이 지난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2개월 연장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이용하는 온천에는 철, 코발트, 구리, 요오드, 브롬 등 물질이 함유돼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최근에는 현대적인 의료설비까지 다수 들여놨다.

요양소의 구경모(46) 소장은 달천온천이 예로부터 치료효과가 뛰어난 온천으로 이름났다면서 “보건 일꾼들이 고려(한방)치료와 신의(양의)치료를 배합해 많은 사람의 건강을 호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달천온천은 규산 성분이 풍부해 갖가지 질병 치료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3년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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