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들, 대규모 망명 대비 美당국과 협의중

재미 한인 교포들이 탈북자 집단 정착촌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변홍진 국군포로송환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13일 “탈북자들의 대규모 미국 망명에 대비, 한인 교회 등을 중심으로 탈북자 집단 정착촌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미 정부의 난민이민위원회(USCRI)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 6명도 한인 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도 한인 교포 사회가 탈북자들에게 취업과 주택, 자녀 학교 등록 등 정착 과정을 지원해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지역 한인회도 “탈북자들이 이 지역에 정착을 희망할 경우 정착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워싱턴=최우석특파원 wschoi@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