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비료 20만t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한 수송 작업이 15일부터 시작된다.

통일부는 복합비료 7천t을 실은 우리 국적선 ‘BJ ACE’호가 15일 오전 11시께 여수항을 출발해 북측 남포항으로 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박에는 대한적십자사 인도요원 4명이 함께 탄다.

이는 비료 30만t을 추가로 달라는 북측 요청에 따라 지난 4월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20만t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비료 20만t을 보내기 위해 비료값과 수송비 등 77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북측은 이번 20만t 수송작업을 위해 락원호(9천826t), 덕천호(9천673t), 왕재산호(6천399t), 대동강호(9천10t), 까치봉호(2천919t), 오산덕호(6천708t) 등 모두 6척의 북측 선박을 이 달 17∼27일 순차적으로 우리측 울산항에 보낼 예정이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2월 1일 북측이 우선 15만t에 이어 30만t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우선 15만t을 2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북측 항구로 수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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