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항차분 7천t 싣고 남포항으로 15일 출항

대북 비료 추가 지원분 20만t의 첫 선적작업이 12일 여수 낙포부두에서 시작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적 5천900t급 ‘비제이 에이스(BJ ACE)’호가 여수시 중흥동 낙포부두에 접안해 대북비료 선적작업에 들어갔다.

이 배는 남해화학에서 생산한 복합비료 7천t을 실은 뒤 15일 남포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대북 비료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17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20만t 가운데 첫 항차분으로 낙포부두에서는 9항차에 걸쳐 7만8천t이 오는 7월까지 선적된다.

해양청 관계자는 “수송선박의 입출항, 선석이용과 하역작업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북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28일-4월8일 선박을 통해 봄철 비료 15만t을 제공한 바 있다./여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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