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납치문제’를 놓고 유엔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납치문제는 해결됐다”는 요지로 일본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문서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제출했다. 이 문서는 유엔 총회 공식문건으로 채택, 각국에 회람됐다.

북한의 문서제출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를 앞두고 일본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의도로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이에 맞서 일본측도 조만간 북한의 주장이 트집에 불과하며 납치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요지의 문서를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제출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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