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3일 주한미군이 ’6.15 통일시대의 장애’라면서 전면적인 철수투쟁을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현시대의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6.15 공동선언 채택으로 ’우리 민족끼리’를 이념으로 하는 통일시대가 펼쳐졌고 ▲주한미군이 6.15 통일시대의 장애로 남아있으며 ▲미국의 대(對) 한반도 지배전략을 저지시키지 않으면 6.15 공동선언 이행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미국은 저들의 대 조선 지배전략으로부터 남조선을 언제까지나 군사적으로 강점하려 하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 의해 한반도 정세는 “언제, 어느 시각에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기사태에 처해 있다”며 한국민들에게 “반미·자주화, 미군철수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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