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9일부터 3일 동안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노르웨이 요나스 갈 스토레 외교부장관이 기조연설을,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인권 전반에 관한 특별연설을 한다.

우리 정부는 박경서(朴景緖) 인권대사와 김영석(金榮錫) 주 노르웨이 대사 등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국제적인 북한인권대회에 정부 고위급을 참석시키는 것은 처음이다. 박 대사는 이 대회에서 20여분에 걸쳐 북한 인권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에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노르웨이 라프토 인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 노르웨이 외교부, 노르웨이 독지가 트론드 문씨와 조선일보가 후원한다./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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