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1일 워싱턴에서 미.일안보협의위원회(2+2) 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북핵 6자회담 복귀 및 국제사회 감시하 핵무기 프로그램의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일본측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누카가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양국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기술 수출 등 불법활동을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또 핵무기 개발을 선언한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프로그램을 해체할 것을 촉구했으나 위협적인 내용을 담지는 않았다.

대신 양국은 지역분쟁 해결에 있어서 외교적 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어 이란 핵사태와 관련,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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