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5일 오전 중국 상하이 마트에서 개막된 '프리뷰 인 상하이 2006' (대한민국 섬유대전) 전시장에 마련된 '개성공단관'이 중국 바이어 등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남북교역이 개성공단 개발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06년 1-3월 중 남북교역 동향’에 의하면 올해 1-3월 중 남북교역은 2억6천6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6.8% 증가했다.

이 중 반출은 84.0% 증가한 1억6천410만달러, 반입은 25.3% 늘어난 9천649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증가는 개성공단 개발과 관련된 교역이 증가한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지난 1-3월 중 개성공단 교역은 5천157만달러로 전체 남북교역액의 19.8%를 차지, 작년 같은 기간의 15.7%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했다.

개성공단 관련 교역 중 반출은 4천52만달러를, 반입은 1천105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중 반입의 대부분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이 현지에 설립한 공장을 가동, 생산한 제품을 남한으로 가져온 것으로 2005년에는 11월에 사상 처음 1천만달러를 넘어섰던데 비해 올해는 3개월만에 1천만달러를 넘어서 개성공단 가동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

1-3월중 일반교역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5천246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모래 싣는 장치를 부착한 화물선 및 예인선의 반출에 의한 것으로 올들어 감소하던 일반교역이 증가세로 돌아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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