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백악관이 26일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현정권 하에서 북한 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곤경과 어려움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이는 부시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를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자주 거론했음을 지적하며, “대통령은 세계가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믿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에 대해 계속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며, 그런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망명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의 법적 처리 상황을 묻는 질문에 매클렐런 대변인은 “그런 문제들을 다룰 법적 절차들이 있다”고만 답변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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