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채봇 미 공화당 하원의원(오하이오)이 25일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에게 전폭적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고 채봇 의원을 면담한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전했다.

메구미의 어머니 사키에(早紀江ㆍ70)를 비롯한 참석자들에 따르면 채봇 의원이 30분에 걸쳐 진행된 면담에서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면담이 끝나고 “우리는 상당히 고무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메구미의 어머니 외에도 78년 24살에 납치된 마스모토 루미코씨의 동생으로 일본 피랍자가족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마스모토 테루아키(50)씨와 같은해 22살의 나이로 납치된 다쿠치 야에코(田口重子)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들 납치피해자 가족은 27일 채봇 의원이 속해 있는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합동청문회에 참석, 증언할 계획이다./워싱턴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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