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축구게임 `FIFA 월드컵` 발매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북한국적 조총련계 안영학 선수

'북한'이 사상 최초로 축구 게임에 등장한다.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코리아)는 월드컵 공식 축구게임 '2006 FIFA 월드컵'에 '북한'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비록 이번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아깝게 탈락했지만 4월 28일 발매될 게임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독점 권리를 인정받아 실제 데이터에 근거한 선수들의 실명과 능력치, 유니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구단에서 활동 중인 ‘안영학’ 선수부터 최고의 스트라이커 ‘홍영조’ 등 모든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2006 FIFA 월드컵'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2006 FIFA 월드컵'은 ‘앙골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포함한 월드컵 32강 진출국을 비롯해 ‘타히티’, ‘베트남’ 그리고 라이센스 문제로 지난 버전에 없었던 ‘네덜란드’, ‘일본’ 등 총 127개 국가대표팀이 포함되었다.

현역 해설가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과 김동연 캐스터가 게임 내 중계를 맡았으며, PC, XBOX360, 플레이스테이션2, PSP 등 모든 플랫폼으로 자막과 음성 완벽 한글화되어 발매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PC판이 3만6천원, PS2판이 4만5천원,

XBOX360은 4만9천원으로 책정되었으며, PSP용은 오는 5월 말 발매될 예정이다. 데모 및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EA 코리아 홈페이지(www.ea.c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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