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21일 개성 자남산여관 주변에서 공동식목행사를 개최했다.

남측 민화협은 이날 “남측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과 조성우,이장희 민화협 상임의장 등 100여명과 북측 민화협 관계자 30여명이 자남산여관 인근 야산에서 3년생 잣나무 1천그루를 함께 심었다”고 말했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남북한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6.25전쟁 부상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윤재철 고문을 포함 5명의 대한민군상이군경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민화협은 전날 잣나무와 느티나무,소나무 등 18만 그루를 별도로 북측 민화협에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공동식목 행사를 마친 뒤 개성공단 내 신원에벤에셀 공장 의류생산라인을 함께 참관했다.

남북 민화협은 3월 개성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 생태환경 보호와 농업생산 기반 복원을 위해 ’북녘 산림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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