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내각을 비롯한 중앙기관들이 김일성종합대학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4.17)에 따르면 북한 내각의 화학공업성과 기계공업성은 노동당의 지도 아래 김일성종합대학 지원 상무조를 조직하고 설비와 물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화학공업성은 책임 일꾼(간부)들이 직접 대학에 나가 과학교육 사업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고 20여종 10t에 달하는 화학약품을 보냈다.

원유공업성과 육해운성, 농업성, 체신성도 기관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이밖에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등이 최근 김일성대학이 자리한 룡남산 일대에 1천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의학과학원과 국가품질감독국, 평양원예지도국, 기상수문국 등이 전방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대학을 세계 선진적인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김일성 동지의 생전의 뜻이며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드팀(흔들림)없는 의지”라며 “장군님은 최근에만도 여러차례에 걸쳐 대학 사업과 관련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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