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단체인 (사)등대복지회는 북한의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등대복지회는 이날 “북한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평양 보통강구역에 469㎡ 규모의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내달 3~10일 단체 관계자 4명이 방북해 구체적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등대복지회는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북한 장애인에게 보장구와 재활운동 기구,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자립생활을 위한 다양한 기술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월 북한의 유일한 장애인 단체인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와 남북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식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2004년초 출범한 등대복지회는 북한의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차량, 휠체어, 보장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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