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없으면 사업에서 경험주의와 주먹구구식 일본새(일하는 태도)에 매달려 경제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낼 수 없다.”

19일 노동신문 최근호(4.8)는 “국력 강화에 실제로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을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해 현실성 있게 해나가야 한다”면서 경제사업의 책임자의 첫째 덕목으로 실력과 실적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오늘의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실력전(戰)의 시대”라며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의 현대화와 정보화, 현실적인 실천 방안, 실리주의 등을 주문했다.

이어 “실력이 없으면 낚시꾼이 되고 실력이 있어야 반드시 성공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을 전하면서 먼저 사업 책임자들이 끊임없이 배워 높은 실력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말 잘하는 일꾼이 아니라 현실주의자, 실리를 따질 줄 아는 실천가가 돼야 한다”며 “자기 부문 사업에서 실리를 보장하고 실적을 내는 일꾼이 우리 당이 바라는 실천가”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경제봉쇄 책동으로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강성대국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변화된 환경과 조건에 맞게 경제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현실성 있게 조직, 전개하는 것은 경제활성화의 기본 방도”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맞게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업에 임할 것을 당부하면서 “일꾼들이 현실을 깊이 파악하는 것은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옳게 동원,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매체를 통해 경제부문 간부들이 고정된 틀을 깨고 첨단 과학기술 습득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며 과학적인 경영전략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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