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페레스 발데스 북한주재 쿠바 대사는 18일 북한과 협력해 미국을 반대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민보안성 정치대학을 참관하고 방명록에 “(우리는) 언제나 손에서 총을 놓지 않고 조선 인민과 함께 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기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전했다.

그는 이에 앞서 대학 구내의 고(故)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헌화했으며 실내사격훈련장 등을 둘러봤다.

북한은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쿠바와도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수교했으며 양국 모두 상대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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