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의 부인과 전문 종합병원인 평양산원이 26년간 650여만명의 여성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7일 밝혔다.

평양산원의 문창운 과장은 중앙TV와 인터뷰에서 “개원(1980.7.30) 후 지금까지 620여만명의 여성이 여러 가지 형태의 의료봉사를 받았다”며 이 중에는 7천여명의 외국인 여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박영호 과장은 “그 기간 우리 산원에서는 4쌍의 네쌍둥이와 360여 쌍의 세쌍둥이를 비롯, 60여만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면서 이 가운데 진달래, 솔뫼, 샛별, 마술봉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어준 330여 명의 외국 어린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자리잡은 평양산원은 연건평 6만㎡, 1천500대의 침대, 현대적인 의료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산과’ 및 ’애기과’ 외에도 산부인과 질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임상연구소와 의료진 양성소까지 갖추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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