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14일 북한핵을 ’일본에 대한 직접 위협’으로 평가한 ’2006년판 외교청서’를 발표했다.

청서는 북한핵을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직접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비건설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로 악화된 대중(對中)관계에 대해서는 “개별 분야에서 이견이 있지만 양국관계 전체 발전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중층적 대화틀을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증진에 노력한다”고 말했다.

청서는 중국 국방비가 18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한다”는 표현으로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명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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