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의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 보령시에서 15일 야간과 16일 오전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경로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베트남 유학생인 보령35번 확진자로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보령35번의 확진 판정 후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15일 야간에 보령36번~53번(충남1174~1191)이, 오전에는 보령54~5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15일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했고, 20대(10대 2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한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입원의료기관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이송할 계획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여지가 많아 방역당국은 인력을 보충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현재 보령시에서는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8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15~16일 확진자를 포함해 27명이 입원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