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재일본 조선청년동맹의 오영철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남·북·해외 청년학생단체 대표자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해외측 대표들은 상설기구를 구성해 남북 청년학생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해외측 청년학생위원회는 먼저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7개 지역의 해외교포 청년단체로 구성된다”며 “정식 결성은 11월 초로 예정하되 정세에 맞춰 시일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위원회는 청년학생 단체 간 교류 및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다”면서 “북·남·해외 청년학생들은 6·15공동선언 실천에서 선봉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청년학생 행사에는 남측 청년학생본부, 북측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과 함께 해외 지역별 청년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