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 압록강의 한 섬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이 계획에 따르면 섬에 항구와 금융센터 등을 건설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게 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북한은 이 제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으며 일부 섬 주민들은 이미 밖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 제안에는 북한 경제를 일단 자립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켜 궁극에는 중국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속셈이 깔려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북한은 반면 작년 가을에 평양 남서부 항구도시 남포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중국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