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4일 평양을 방문한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조(북).중 두 나라, 두 군대 사이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북측에서 김정각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중국측에서 창완취안(常萬全.중장) 육군 선양(瀋陽)군구사령원(관), 창융이(張永義.소장) 해군 부사령원(관), 류야저우(劉亞洲.중장) 공군 부정치위원, 우둥허(武東和) 주북 중국 대사 등이 함께 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이 동지적이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차오 국방부장 일행은 이날 김정각 부부장의 마중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김일철 부장과 차오 부장이 인민군 명예위병대(의장대)를 사열했다.

차오 부장은 또 김 부장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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