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의 한 소학교에서 어머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 어린이들이 새학년도 첫수업을 받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의 각급학교가 1일 일제히 신학년도 개학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北)의 전국 각급 학교들에서 2006년 새 학년도가 시작되었다”며 평양의 김성주소학교와 김정숙제1중학교, 량강도 삼지연군 무봉중학교를 비롯한 초.중고교와 김일성종합대학 등 대학, 전문학교들이 개학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각지 일꾼과 각급 학교들에서 새 학년도를 맞으며 교육조건과 환경을 보다 훌륭히 갖춰 놓았다”며 “각급 학교들에서 개학식이 끝난 다음 새 학년도 수업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개학날을 맞이한 교육 일꾼과 학생들은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불멸의 업적을 되새기며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고 새 학년도에도 교수교양 사업과 학습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해 나갈 결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황미옥 김성주 소학교 부교장은 “개학날을 맞이한 저희들은 수령님과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숭고한 후대관.미래관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후대 교육사업에 모든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은 1969년 새 학년도 개학일을 9월1일로 변경했다가 1996년부터 다시 4월1일로 바꾸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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