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후 10시 50분께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W콘도 옆 노상에서 김모(58.교사)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콘도 직원 정모(34) 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서울지역 모 중학교 교사인 김씨는 이날 동료 교사 5명과 함께 학생임원 110여 명을 인솔, 금강산으로 수련회를 가기 위해 콘도에서 1박을 하던 중이었다.

동료 교사들은 “김씨가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학생들을 감독한다고 숙소를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이날 1시간 20여 분 동안 사우나를 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이 있을 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돌연사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속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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