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는 교원 평가를 둘러싸고 당국과 교원단체가 갈등 양상을 보이지만 북에서는 당국 주관으로 교원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양방송은 31일 “교육성 보통교육국 일꾼(간부)들은 올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교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힘을 넣고 있다”며 “교원에 대한 교수 강습과 재교육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교원의 자질평가사업을 짜고들어(빈틈없이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학생의 실력은 물론 그들을 키우는 교원의 자질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방법을 전국에 도입해 교원의 자질을 정확히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초해 교원들이 자질향상 계획을 새롭게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보통교육국은 교수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잘 하고 있다”며 “집단교육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적인 교육설비들을 적극 활용하고 컴퓨터 다매체 편집물을 교수 사업에 적극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수재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짜고들어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의 도.시.군 구역 (영재교육기관인) 제1중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재평가하면서 이들의 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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