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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군민 안전 최우선하는 소방서 만들 것”[인터뷰] 청양소방서 김경호 서장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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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4  0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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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젊고 강한 소방서로 거듭나고 있는 청양소방서 전경.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우리는 어릴 적 시뻘건 불길 속을 넘나들며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영화 속 멋진 소방관들을 슈퍼맨과 사촌쯤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의 소방관들은 영화의 영웅처럼 멋지지도 강하지도 않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국민의 목숨을 구해야한다는 고귀한 사명감이 있고, 이들은 이 사명감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소방관의 기도’를 되뇐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이런 절실한 기도 때문일까? 시커먼 재를 뒤집어 쓴 채 화재현장의 한구석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백번을 잘하다 한번만 실수해도 입에 못 담을 비난을 받는 처지지만 그들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자랑스러워하며 묵묵히 화재와 사고 현장으로 향한다.

지난 2015년 개청, 충남도의 막내 소방서로 불리는 청양소방서는 지난 7월 제5대 김경호 서장을 새로운 선장으로 맞이하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직원 상호간의 동료애와 서로 배려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작지만 강한 소방서로 거듭난 것이다.

23일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청양소방서를 방문해 김경호 서장과 대화를 나눴다.

   
김경호 서장은 항상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각종 현장과 행정에서 우수한 지도능력으로 소방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소방서에서 하는 일이 다양해졌다?
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재난·재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서의 역할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는 추세다.

앞으로도 시대변화와 국민의 안전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인 화재진압‧화재예방은 물론 구조‧구급활동 등 생활안전 영역에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양소방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청양소방서는 2015년 1월에 개청해 2017년 1월에 신축 청사로 이전했다.

비교적 적은 인구로 타 시·군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소방서비스는 어느 누구에게든 동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군민의 염원에 부응해 현재 3개 과와 2개의 안전센터를 운영 중이다.

관할 구역에 산간지역이 넓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운곡면과 장평면에는 지역대를 운영 중이다.

최근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일선 소방관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른 소방 및 구조 역량 차이가 줄어들어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재난이 발생하면 시·도 경계나 관할 지역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까운 소방관서가 먼저 출동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가 강화됐고, 인력과 시설 및 장비 등 소속 시·도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소방서비스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로 치르는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시행하게 되며, 그간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됐던 인사관리도 통합된다.

특히 대형재난 시 소방청장이 각 시·도 본부에 지원 요청을 하는 형식에서 필요 시 소방청장이 지휘·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

국가직 전환으로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경호 서장은 "청양군은 고령자와 노후주택, 그리고 산악지대가 많아 어느 지역보다 소방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소방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양소방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방안전체험 인프라 구축과 체험위주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 11월에 준공한 청양군 119소방안전체험교실 운영 및 관리사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실정에 맞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체험시설로는 다중이용업체험, 장애물 암흑체험, 피난기구체험, 클라이밍체험, 화재진압체험, 풍수해체험, 응급처치체험 등 양질의 시설을 보유해 체험자들의 교육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 청양군의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전체 가구의 65%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100% 보급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소방에 대한 애정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방행정발전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청양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청양군의 안전을 위해 청양소방서에서는 화재·구조·구급활동 뿐만 아니라 각종 훈련, 교육, 홍보활동 등에도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안전한 청양군이 되기 위해서는 소방 뿐 아니라 군민들의 역할도 크다.

앞으로도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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