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자원개발 등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9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경협기구인 민족경제협의회는 4월28일 평양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인터내셔널 등 우리측 자원개발 기업과 금융계 관계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인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측은 간담회에서 광산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우리 기업인들을 상대로 자원개발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 기업인들간의 투자간담회는 작년 10월1일 평양에서 남측 기업인 160여명과 북측의 새별, 삼천리 등 4개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적이 있었다.

한편 광업진흥공사는 투자설명회 전날인 4월27일에는 현재 개발중인 북한 해주 인근의 정촌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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