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포항 동북쪽 대동강 하류에 위치한 송림항의 하역능력이 이전의 1.5배 수준으로 신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송림항이 선군봉화상 쟁취를 위한 사회주의경쟁 공동순회 우승기’를 거머쥔 소식을 보도하면서 수상 이유 중 하나로 “부두작업의 생산능력을 1.5배로 높였다”고 언급함으로써 알려졌다.

북한의 송림항은 남한에서 지원하는 대북차관용 쌀과 중국이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맞아 제공한 중유 1만t이 하역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영기 송림항 항장(港長)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 항은 자체 역량과 기술로 100t 유압식 기중기를 새로 제작하고 항만기중기의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 등을 통해 지난해 인민경제계획을 248%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