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가 북한 덕현광산의 철광 개발에 들어가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28일 “중국의 흑룡강성 민족경제개발총공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평안북도 의주군의 덕현광산의 개발에 나서 이달부터 생산장비를 현지에 들여갔으며 5월부터 생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진공은 생산된 철광석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중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측이 북한의 철광 개발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광진공은 앞으로 3년에 걸쳐 14만4천t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덕현광산의 철광은 추정 매장량이 1억t 규모로 알려졌다.

광진공은 덕현광산에 이어 우시광산(평북)과 무산광산(함북)의 개발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진공은 이미 개발에 들어간 북한 해주 인근의 정촌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의 경우 4월말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광진공은 이외에도 마그네사이트, 몰리브덴, 아연 등 주요 광물의 공동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진공이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 투자를 통해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함경남도 단천시 대흥 마그네사이트 광산은 약 36억t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천시 검덕 아연광산의 매장량은 약 3억t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