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이 10박11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베이징(北京)공항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다.

장 부부장은 현지 시각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동행한 30명 안팎의 경제시찰단과 함께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전송을 받으며 귀빈실을 통해 고려항공 민항기에 올랐다.

중국 당국은 장 부부장 일행이 공항에 도착할 당시 무장경찰로 삼엄한 호위를 펼쳤고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촬영과 접근을 금지시켰다.

장 부부장은 지난 18일 베이징에 도착, 하루를 머문 뒤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월 방문했던 지역들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중 일정을 마치기 하루 전인 27일에는 베이징으로 돌아와 류치(劉淇)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 겸 베이징시 서기와 회담하며 양국의 친선협력관계의 강화를 다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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