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학대학 위생학부 조정도 교수가 개발한 '키크기 영양알'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돼 평양지역 유치원과 중학교 등에 시험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이 영양알은 그 효능을 6개월 간 분석한 결과 탁아소 및 유치원 어린이는 평균 1.5∼2㎝, 중학생은 2∼2.5㎝ 더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알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동, 코발트, 몰리부덴 등의 미량 원소가 이온 형태로 가공돼 들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류도 함유돼 있다.
이 영양알은 어린이의 성장.발육 경위에 대한 철저한 연구.분석을 토대로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조 교수는 키크기에서 유전적 요인을 3.7%, 영양학적 요인과 운동학적 요인을 각각 37%, 문화환경학적 요인을 18% 등으로 분석했다. 또 키크기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를 유치원 시기와 중학교 2학년부터 졸업할 때 까지(12살-17살)인 것으로 밝혀냈다.
조 교수는 "성장발육이 제일 왕성한 시기의 평균 식생활 수준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부족한 영양요소들만을 보충한 것이 키크기 영양알"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조 교수가 개발한 키크기 영양알은 국산 원료로만 만들어져 앞으로 전국의 제약공장에서 다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