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1진 상봉단의 금강산 출발이 늦어지며 23일 오전 금강산으로 떠나기 위해 속초에 집결한 2진 상봉단도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저녁 뉴스를 통해 1진 상봉단이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집결지인 속초 한화콘도미니엄에 도착해 방북에 필요한 건강검진과 교육을 받고 식사를 마친 2진 상봉단 436명은 가족별로 전해진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금강산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1진 상봉단의 귀환이 늦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자칫하면 23일 출발에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상당수 이산가족들의 얼굴에는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저녁식사 이후 숙소에서 TV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이산가족들은 9시 뉴스에 1진 상봉단이 오늘 중 귀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이산가족 2진 상봉단은 23일 오전 8시40분 속초를 출발,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떠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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