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시 건설자들은 17일 김일성광장에서 궐기모임을 갖고 시를 현대적으로 건설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두단오리공장 개건.현대화, 남강다리 건설 등 다양한 건설대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것을 강조했다.

또 현대적인 미적 감각에 맞게 시내 건물의 특성을 살리고 가로등 공사와 주민의 편의시설 공사를 조속히 끝낼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평양시내 공원화.수림화 사업을 앞당기고 시 주변 농촌마을에 대한 재정비와 도로건설, 나무심기 등 국토관리사업에도 주력할 것을 지적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작년말 ’업무정지’ 처벌상태에 있던 장성택(김정일 매제) 노동당 제1부부장을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에 임명함으로써 평양시내 재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은 실력자인 장 제1부부장의 지휘를 받으며 평양시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경제건설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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