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CIQ에서 미군 2명이 의류업체 신원의 개성공단 생산 의류제품 쿨하스 셔츠의 세관 통과절차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올 들어 남북 사이의 왕래 인원은 90% 가까이 증가하고 교역 실적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1∼2월 남북 왕래인원은 1만2천84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천788명에 비해 89.3% 증가했다.

특히 2월에는 7천129명이 왕래, 작년 2월의 3천423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북에서 우리측을 다녀간 인원은 33명이며 나머지 7096명은 우리측 인원이다.

이와 함께 1∼2월 남북교역액은 1억2천959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천565만달러에 비해 35.5% 늘어났다.

이 가운데 상업적 거래는 일반교역 3천32만달러, 위탁가공 4천53만달러, 경제협력 3천853만달러 등 모두 1억937만 달러였다.

이런 증가는 개성공단 건설이 본격화되고 위탁가공 교역과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통일부는 분석했다.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차관은 이에 대해 “남북간 왕래와 민간 교류협력의 증가는 남북관계가 내외의 정세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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