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학과학원은 최근 주민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 연구개발을 다그치고 있다.

1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의학과학원에서 의학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 앞서기 위한 중장기 전망 계획작성을 기본적으로 끝냈다”며 올해 기본목표는 상비약품과 대중약품 생산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의학과학원의 김성하 과학지도처장은 “인조사향과 고혈증 치료약 제조, 고려약(한약)에 피막을 씌우는 연구 등 상비약품 및 대중약품 생산과 관련해 20여건의 연구과제가 상정됐다”면서 “동시에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야 할 약품개발 과제도 10여건 제기됐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또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교류를 통해 해외의 첨단 의학과학 기술을 받아들이고 응용하는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문은 이어 의학과학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개발, 흡연율을 낮추는 문제 등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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