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북한의 달러 위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융통성을 발휘하고 북핵 6자회담도 재개해야 한다고 글레브 이바셴촌프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13일 밝혔다.

이바셴촌프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뉴욕 접촉에서 미국 재무부관리가 북한측 관리에게 (달러위폐 제조에 관해) 개요를 설명한 것은 긍정적인 징후”라고 평가한 뒤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북미가 위폐문제를 논의한데다 긍정적인 징후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 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양측이 더욱 더 융통성을 보여준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6자회담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합의가 도출되면 러시아는 북한에 전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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