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녀절(세계여성의 날) 96돌을 기념한 중앙보고회가 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은 기념보고에서 “여성운동이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쳐가고 있다”면서 “여성들은 자녀를 조국보위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시켜 초소에 내세움으로써 총대가정, 혁명적 군인가정 대열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여성들이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과 미풍양속을 적극 살려나가며 거리와 마을, 가정과 일터를 정신이 번쩍 들게 꾸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해외동포 여성과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초대됐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독일의 노동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1857년과 1908년 3월8일 미국 시카고 근로여성들의 시위를 기념해 1910년 제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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