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통과와 관련해 '남북간 이면합의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면합의는 단연코 없다'면서 '북한 상선 선원의 주장을 야당과 언론이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 상선 NLL 침범에 따른 군의 대처에 대해서도 '군은 영해를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서 강경대응을 주장하고 있으나 강경대응을 하라는 것은 전쟁도 불사하라는 말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또 '그런 사태가 온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경제는 냉각되고 외국투자도 빠져 나가 결국 가까스로 회생된 우리경제는 추락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주장은) 현재의 민족화해 분위기를 깨고 다시 대결의 관계로 돌아가라고 주문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북한도 남북이 합의한 정신에 따라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해 정전협정 등을 준수하기 바란다'며 북한측의 영해침범 재발 자제를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