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강도에 소재한 희천체신대학이 최근 나노전자공학 과목을 새로 개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희천체신대에서 나노전자공학 과목을 새로 개설한 소식을 전하면서 “현대적인 설비 이용과 자료기지(DB) 정보화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경험발표회(워크숍)를 자주 조직하는 등 교수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대학은 첨단기술에 의한 모의실험을 통해 교육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해마다 수십 종 수천 부의 교과서와 참고서를 출판하고 전국의 다른 학교와도 첨단기술 자료를 교환하는 등 활발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진행된 전국과학기술축전과 제15차 전국 프로그램전시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수중통신설비와 3차원 프로그램에 의한 수치조종설비도 이 대학에서 내놓은 것이다.

북한 최초로 산업용 TV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학은 2003년 2월 희천공업대학에서 현재의 교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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