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남북한 첫 동계스포츠 교류가 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북측선발을 꺾었다.

김희우(40) 감독이 이끄는 실업팀 강원랜드는 4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남북 아이스하키 시범 경기에서 북측선발에 3-1로 이겼다.

강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 북측선발의 문전을 위협하다 1피리어드 11분35초에 최정식이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강원랜드는 2피리어드 시작 54초만에 백현구 선수가 추가골을 터뜨려 2-0 달아났으나 종료 13초를 남기고 북측선발 송충성에게 골을 허용했다.

강원랜드는 3피리어드 3분52초에 전병호가 3번째 골을 터뜨려 북측선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굳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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