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관계자는 28일 “단말기를 이용해 북측과 연결되면 상봉실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이 화면에 연결된 DVD 녹화기를 작동시킨다”면서 “2시간 가까운 상봉 내용이 그대로 녹화된다”고 설명했다.
적십자사는 DVD를 취합해 음질과 화질 등을 보강한 뒤 한 달 후 각 가정으로 배달해 줄 방침이다.
화상상봉에 참여한 홍모(51)씨는 “처음에 DVD를 녹화해 전달해 주는 줄 모르고 캠코더를 이용해 북측가족 얼굴을 녹화하려 했다”면서 “북측 가족이 보고 싶을 때마다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